채수응 감독 ’초능력소년사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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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응 감독 ’초능력소년사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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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응 감독의 장편영화 ‘초능력소년사건’이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코리안 판타스틱' 섹션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세계 3대 영화제인 칸국제영화제가 올해 런칭한 '판타스틱 7'에 선정 돼, 세계적 판타스틱 장르 영화제로서의 권위와 지위를 인정받은바 있다.
 
‘초능력소년사건’은 초능력을 쓸 때마다 기억이 없어지는 대학생 청밍의 성장기에 얽힌 음모를 그린 SF판타지 스릴러 장르의 영화이다. 주인공의 블로그 촬영기록을 미제 사건의 증거물로 구성한 이 영화는 기억과 존재의 가치관에 대한 철학적 화두를 가지고 청춘 로맨스물을 표방하며 액션스릴러와 SF판타지의 장르가 합쳐진 독특한 멀티장르의 형태를 띄고 있다.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인간과 기술의 접점에서 보여지는 변화의 과정을 새로운 영상 문법과 실험으로 그려냈던 채수응 감독은 "실감나는 세계관 설정을 위해 중국 상해 현지 올로케와 외국인 배우들을 기용한 해외공동제작을 감행했다’며,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했던 많은 노력과 시도를 본 영화제가 받아주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채수응 감독은 ‘버디(Buddy)’로 제75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VR익스피리언스 작품상(Best VR Experience)의 사자상을 거머쥔 아시아 최연소 수상 감독이다. 직접VR 설계와 연출을 맡은 ‘화이트 래빗’은 제71회 칸국제영화제와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했고, ‘신과 함께’ 시리즈의 김용화 감독과 세계적인 거장 서극 감독을 거쳐 중국어권 최고 영화제로 꼽히는 제55회 금마장영화제와 제38회 홍콩필름어워드에서 최우수시각효과상 후보로 지명된바 있다. 

올 하반기에는 채수응 감독의 새로운 연출작 ‘블라인드 러브(BLIND LOVE)’가 유수 영화제들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피겨스케이팅 영웅 데니스 텐이 생전에 집필했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헐리우드 영화 ‘나이트워치(2004)’, ‘원티드(2008)’, '벤허(2016)’로 국내에 알려진 티무르 베크맘베토프 감독과 ‘서치(2018)’의 제작자 이고르 차 프로듀서가 제작을 맡았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초능력소년사건’ 이외에 배우 성동일과 이서진이 출연한 드라마 <트랩>의 감독 버전과 배우 이지은이 출연하는 ‘페르소나’를 포함한 49개국 288편(장편 170편·단편 118편)의 출품작들을 엄선하였다.

‘초능력소년사건’ 은 한국 장편 경쟁부문에 초청된 8개 작품 중 하나이다. 이 작품들은 한국경쟁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관객투표를 통해 ‘LG 하이엔텍 코리안 판타스틱 작품상’을 비롯하여 코리안 판타스틱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그리고 관객상을 수상하게 될 예정이다.

출품작들은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경기도 부천 일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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