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총포사 살인사건, 피해자 위장에 남은 음식물 "기도 절단…목에 구멍有" 엽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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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총포사 살인사건, 피해자 위장에 남은 음식물 "기도 절단…목에 구멍有" 엽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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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대구 총포사 살인사건 진범의 윤곽이 드러났다.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대구 총포사 살인사건이 집중 취재됐다.

대구 총포사 살인사건이란 지난 2001년 12월 8일 대구 남구의 한 총포사 사무실에서 총포사 주인 A씨가 바닥에 다량의 피를 흘린 채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이다.

부검 결과 A씨의 몸에서는 7개의 큰 상처가 발견됐다. A씨의 기도가 잘리고 목에 구멍이 뚫려있었으며 배 안의 대동맥과 간까지 절단돼 있었다. 

또한 A씨의 위 내용물에서 조개 젓갈이 발견됐다. 이는 A씨가 식후 한 두 시간 이내에 사망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이다.

특히 부검의는 현장에서 안타까운 현장을 목격했다고. 바닥에 A씨의 단추가 떨어져 있는 것을 토대로 부검의는 "칼자국이 오른쪽 등 뒤쪽에 있는데 도망가는 걸 붙잡아 낚아채면서 옷의 단추가 터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머리 쪽 두피하출혈이 있는 걸 보면 머리를 책상에 박고 있는 상태에서 치명상을 당한 걸로 보인다. 그래서 고였던 피가 계속 떨어진 걸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부검의는 "목의 기관을 절단한다는 건 마음먹고 해야 한다. 이건 정말 흔치 않고 킬러로서 프로페셔널하다. 잔인하고 계획적이고 구조를 아는 사람"이라 분석했다.

한편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대구 총포사 살인사건의 진범이 전문적으로 총을 다루고 사냥에 능한 사람일 것이라는 점이 조명됐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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