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 ||
여기저기 후보 검증 문제와 경선 문제로 파열음이 쾅, 쾅 큰 소리로 울려 퍼진다. 일부에서는 중앙당 지도부의 현명치 못한 대처로 분열 가능성까지 점치는 등 비상시국을 맞이하고 있음이다.
이는 기본상식인 원리원칙과 상식을 버리고 헛된 꿈에 젖어있기 때문이다. 지난 두 번의 대선 패배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보기에는 무척 좋은데 절대 손에 잡을 수 없는 무지개요, 신기루에 취한 탓이다. 왜냐하면 후보는 튼튼한 도덕성이라는 기초체력부터 갖추지 않으면 언제든지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10개월이란 긴 시간을 남겨 둔 상태에서 앞으로도 수없이 엄청난 돌출 변수들이 난무할 것임은 확연하다. 지난 16대 대선에서 보듯 하루 전날 밤의 노,정 돌출사건으로 동정표가 노후보에게 몰렸던 일이 있지 않았던가.
대선전은 정보전이라 할 수 있다. 여당이 현재 비리비리 해 보여도 대선을 향한 정보 장악 능력에 있어서는 야당보다 훨씬 우위에 서 있다. 언제든 많은 정보를 손아귀에 틀어쥔 여당의 흉계에 의해 한나라당이 언제 또다시 당할지 모르는 것이 앞으로의 대선이다. 그런데도 한나라당 지도부는 아직도 국민들의 기초정서를 모르는지, 지난 두 번의 대선 실패 때처럼 기본기를 망각한 채 허수놀음에 놀아나는 것은 아닌지 심히 불안하다.
우리 몸에 매우 중요한 영양소 중의 하나가 철분이다. 철분의 가장 대표적인 역할은 혈액 중의 적혈구에서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데 사용되어 폐를 통해 흡입된 산소를 인체 각 부분으로 운반해 주는 역할이다. 이 중요한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이 생기고 얼굴이 창백해지며 손톱이 움푹 패 이고 더욱 심해지면 식욕부진, 피로, 호흡곤란으로 나타난다. 어린이들이 쉽게 짜증내고 조폭스러워 지는 것도 바로 이 철분 부족 탓이다.
나이 들어 철없음을 비유할 때 농담 식으로 ‘쇳가루나 좀 더 드세요’ 하는 것도 철분이 부족함을 빗대어 하는 말이다. 철분이 부족하다함은 곧 도덕성이 부족하다는 뜻이요, 인품이 올바르지 못하다는 얘기다.
철분은 이처럼 우리 몸에서 중요하다. 이와 같이 일국의 최고 통치자가 되기 위해서는 도덕성과 높은 인품을 갖추어야한다. 아울러 당 내 검증에서는 이러한 기초체력 부분을 아주 철저히 파헤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그 검증도 편파적 당리당략에 따라 움직여서는 안 된다. 특히 특정 후보에게 면죄부를 주려는데 이용되어서는 더욱 안 된다. 검증을 한다면서 심히 왜곡되고 잘못된 선택을 해서도 안 될 것이다. 모든 눈높이는 전체 당원과 국민의 시선에 맞추어야한다. 지난 두 번의 대선 실패에서 보듯 각 후보는 군자가 갖추어야할 기초 덕목으로서의 도덕성과 올바른 인품(人品)을 먼저 갖추어야한다. 그것은 후보 스스로가 양심적으로 더욱 잘 알 것이다.
정치인은 무릇 공자의 가르침이 없다할지라도 정자정야(政者正也: 정치하는 자는 올바라야한다)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를 간과하고 후보를 낸다면 대선 승리는 장담할 수 없다. 본선에서의 검증 절차는 당내 검증보다 훨씬 가혹하고 치열하며 더러운 진흙탕 싸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니 비열한 전쟁과도 같다할 것이다.
그러한 전쟁터에 내보내는 한나라당 후보가 만일 기본기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허약체질의 빈혈 투성이 후보라면 승리는 기대하기 힘들다. 어찌 후보가 갖추어야할 기본 중의 기초덕목인 도덕성과 올바른 인품도 없이 승리하기를 바라는가. 이는 어불성설이요, 기대난망이자 연목구어요 추풍낙엽이 되기 십상이다.
후보가 갖추어야할 기본기조차 못 갖춤은 인체에 꼭 필요한 철분이 부족하여 빈혈을 일으킴과 같은 이치이니, 그런 후보 백날 내봐야 링에 오르는 순간 피투성이가 되어 KO당할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때문에 애초부터 철저한 도덕성 검증을 통해 기초 영양소인 철분조차 부족한 빈혈 후보를 내어서는 절대 안 될 일이다. 그런 후보는 먼저 쇳가루부터 충분히 드시고 본선에 오르기 전의 세미파이널 게임에 나서야한다. 물론 철 지난 다음에 쇳가루 아무리 드셔도 효과는 미지수이기에 더욱 난감할 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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