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물망초 이사장은 10일 “어제 북한이 미사일을 쏘아올린 곳은 신오리가 아니라 그곳에서 40km 떨어진 평안북도 구성시로 알려졌다”며 “발사지점 추적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하나 둘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더 심각한 문제는 작년 여름 '구성시에 있는 미사일 시험장 입구가 풍계리 핵실험장과 함께 폐쇄됐다'며 그래서 '북한은 핵 폐기 의지가 확고하다'고 우리 정부가 대대적으로 선전했던 바로 그 곳”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구성시 이하리에서 미사일을 쏘아올렸다면 북한은 핵 폐기를 하는 것처럼 폐쇄쇼를 하고 뒤로는 언제든지 핵을 다시 가동할 수 있는 깡패국가임을 온 천하에 스스로 다 공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이사장은 “남이나 북 모두 시간이 조금 지나면 곧바로 들통나는 '거짓뿌렁 쑈'를 부리는 재주만큼은 확실하게 공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그런 면에서는 일난성 쌍둥이같은 '쑈쑈쑈 형제'라고 해도 과하지 않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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