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북한 김정남 살해 사건 실행범 중 한 명인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후옹(Doan Thi Huong)이 사건에 대해 사과의 말을 했다.
김정남 살해 사건의 테러범으로 실형을 선고 받고 지난 3일에 출소한 도안 티 후옹은 베트남에 돌아갔다.
도안 티 후옹은 8일 일본 후지TV와 인터뷰에서 “말레이시아에는 비디오를 찍기 위해 갔다. 재미있는 동영상이라든가 그런 느낌의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의 권유로 갔는냐는 질문엔 “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 그냥 삶으로 돌아가고 싶다. 이 사건에 대해 다 잊고 싶다”고 말했다.
도안 티 후옹은 “신변에 위험이 닥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 말하기를 거부했다.
이어 “사건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사과하고 싶다. 단지 그뿐”이라고 말했다.
테러범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국적 남자 4명은 사건 직후에 말레이시아를 출국하면서 김정남 살해 사건은 진상이 규명되지 않은 채 사법절차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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