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7일 '장 가르기와 장맛은 관리에서 나온다'는 강의를 마지막으로 10회에 걸친 전통장류 표준화 교육을 큰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자극적이고 간편한 먹거리에 가려진 건강한 우리 입맛을 되찾고 우리 전통식품의 우수성과 바른 먹거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해 추진한 전통장류 표준화 교육은 지난 3월 5일부터 5월 7일까지 10회에 걸쳐 진주시민 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교육은 고은정 우리장학교 대표의 ‘장은 장이다’개론을 시작으로 ▲메주, 청국장 만들기 ▲장 담그기 ▲장 가르기 ▲장 나누기 등 장 담그기의 전반적인 과정과 ▲보리막장, 고추장을 직접 담가보고 여러 종류의 장들을 시식하고 시중에 판매하는 장과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역 장맛 명인들에게 담뿍장, 장을 활용한 요리 교육과 전통방식의 항아리 굽는 업체 견학도 진행됐다.
고은정 대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장을 담그고 싶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어머니나 할머니를 통해 몸으로 익힌 경험들을 숫자화하여 누가 담가도 실패하지 않을 장 담그는 법을 알려 집집마다 항아리에 자기 맛의 된장과 간장이 익어가는 장독대가 다시 일상으로 스며들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장을 담글 수 있게 됐다. 우리 맛의 기본인 장맛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시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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