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최종 합의안 정식 서명이 6월 말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고 VOA가 26일 전했다.
미·중 무역협상을 취재해온 월스트리트저널자 밥 데이비스 기자는 미·중 양국 정상이 6월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 기간 최종 합의안에 서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밥 데이비스는 "협상에 관한 많은 소식을 알고 있다”며 "6월이 더 가능성 있는 시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WSJ은 미·중 양국 정상이 빠르면 미국 전몰장병 기념일인 5월 27일 최종 합의안에 서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밥 데이비스는 미·중 양국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30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미국 대표단의 규모를 고려하면 미·중 무역협상이 확실히 마무리 단계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그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대규모 대표단을 대동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이행 체제, 관세 철폐, 기타 구체적의 의제 등 마지막 몇 가지 문제만 남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VOA는 제3국에서 최종 합의안에 서명하는 방식도 중국 측 입장에 부합된다고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측과의 협상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류허 중국 부총리를 백악관에서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해 최종 합의안에 서명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 측은 시 주석이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최종 합의안에 서명하는 방식에는 큰 관심이 없다”며 "이는 합의 내용이 중국에 불리할 경우 중국 국민에 굴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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