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본부의 8.8%가 가맹점과, 가맹점의 15.3%가 가맹본부와 불공정거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프랜차이즈산업의 규모, 해외진출, 상생협력, 가맹본부․가맹점 운영 등의 현황을 조사한 ‘2018년 프랜차이즈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가맹본부는 가맹점과 결제대금 지연(33.2%) 등으로, 가맹점은 필수품목(11.4%) 등으로 가맹본부와 불공정거래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수품목이란 가맹본부가 가맹점주로 하여금 자신 또는 자신이 지정한 자로부터 물품 등을 구매할 것을 강제(권장)하는 품목을 말한다.
또한 가맹본부는 가맹점과 신뢰관계 및 소통수준이 강하게 형성되어 있다고 보는 데 반해, 가점은 저조한 것으로 평가해 가맹사업자 간 명확한 입장 차이가 확인됐다.
양측의 신뢰관계 강하게 형성됐다는 시각은 가맹본부는 68.6%인데 반해 가맹점은 33.7%에 그쳤다.
아울러 소통수준 원활하다는 시각은 가맹본부는 77.3%, 가맹점은 39.8%였다.
한편 2017년 프랜차이즈산업 매출(가맹본부+가맹점)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19조7000억원으로, 우리나라 명목GDP(1,730조원)의 6.9%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본부 수는 4,631개로 브랜드 수는 5,741개, 가맹점 수는 24만8000개였다.
또 전체 매출 중 가맹본부가 52조3000억원(44%), 가맹점이 67조4000억원(56%)이며 연평균 매출액은 가맹본부당 144억원, 가맹점당 2억8000만원이었다.
고용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25만6000명으로,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2,775만명)의 4.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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