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소비효율 등급라벨은 소비자들이 에너지절약형 제품의 선택을 손쉽게 하기위해 지난 92년 이후 냉장고, 세탁기, 에어콘, 형광램프 등 18개 제품에 의무적으로 부착되는 표식이다.

산업자원부는 현행 에너지소비효율 등급라벨이 제품별로 다르고 효율이 높은 제품을 손쉽게 알아보기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있어 금번 등급라벨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효율표시를 알기 쉽게하여 2008년도에 출시되는 제품부터 부착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현행 등급라벨>
김치냉장고, 냉동고, 세탁기, 선풍기, 청소기, 냉온수기, 식기세척기, 승용차, 조명기기 등(냉장고)
(에어컨)(가스보일러) (전기밥솥) 화물자동차

<신규 디자인안>
김치냉장고, 냉동고, 세탁기, 선풍기, 드럼세탁기, 진공청소기, 냉온수기, 식기세척기, 선풍기 식기건조기, 승용차, 조명기기 등, (냉장고, 에어콘, 전기밥솥)화물자동차

(가스보일러)
삼상유도전동기(예정), 주) 자동차의 등급라벨은 별도 규정에 의해 검토중

이번에 새롭게 디자인한 효율등급 라벨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손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기재사항에 대한 가독성, 등급별 차별성, 디자인의 독창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색상을 사용하여 디자인했으며, 아울러, 디자인 개선과 더불어 효율이 높은 제품을 손쉽게 알기 위하여 효율을 표시하는 핵심지표명도 소비자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변경하였다.

예) 전기밥솥(소비효율→취사효율), 식기세척기(소비효율→세척효율)
세탁기(소비효율→ 1㎏당 소비전력량), 냉장고(월간소비전력량)
※ 핵심지표 숫자가 높을수록 좋은 것은 “ ⃝⃝효율”, 낮을수록 좋은 것은 “⃝⃝소비전력량”으로표기

신규 효율등급 라벨은 디자인전문회사에서 디자인한 여러 시안중 인터넷 소비자 선호도 여론조사를 통해 가장 높은 호응도를 보인 시안을 가지고 소비자단체, 제조업체, 시험기관이 참석한 공청회를 거쳐 기본등급라벨(안)으로 도출되었다고 산자부관계자가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성인 남녀 1700여명을 상대로 선호도 조사결과, 기존라벨(12%)보다는 새롭게 디자인된 라벨(88%)이 좋다는 의견이 높았으며,

선택한 등급라벨이 좋은 이유에 대해 ①눈에 편함(50%), ②에너지절약형 제품선택이 용이(28%), ③디자인이 좋음(20%) 순으로 나타났다.

산자부는 기본등급라벨(안)을 토대로 18개 제품별 라벨 및 표시내용을 작성하여 관련규정인「효율관리기자재의 운영에 관한 규정」에 반영되도록 금년 상반기내에 고시하고, 고시 개정시에 관련기관의 의견수렴을 거쳐 등급라벨 디자인을 최종 확정하고, 2008년 1월부터 판매되는 제품에 부착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