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겸 개그맨 '영구' 심형래와 '맹구' 심현섭이 함께 찍은 사진이 인스타그램에 공개됐다. 

29일 개그맨 심현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형래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심현섭은 "왜 바보는 다 '구' 자로 끝날까... 심형래 형은 바보가 아니고 천재다"라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 심형래는 KBS '유머1번지' 코너 '내일은 챔피언'의 캐릭터 '칙칙이' 분장을 하고 있고, 심현섭은 밝은 표정으로 엄지를 치켜세워 눈길을 끈다. 

심형래는 KBS '유머1번지'의 코너 '영구야 영구야'에서 영구 역을 맡았고, 심현섭은 KBS '개그콘서트' 코너 '봉숭아학당'에서 맹구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심형래는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오거돈 부산시장님이 개최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마지막 성화 봉성 주자로 깜짝 등장하기 전에 대기실에서 후배 심현섭과 함께 촬영한 사진이다. 그때는 정신이 없어서 같이 사진을 찍은 줄도 몰랐는데 지금 보니 영구, 맹구의 만남인 줄 이제 알았다"고 전했다. 

이어 심형래는 "나는 천재가 아니다. 전부 매일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하고 연구하는 노력이다. '흐름'을 알고 가면 된다. 흐름 속에서 '포인트'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심형래는 오는 5월 11일, 12일에 열리는 '전유성의 쑈쑈쑈'에 주병진, 이영자, 임하룡, 김미화, 김학래, 이성미, 이홍렬, 노사연 등과 함께 캐스팅됐고, 심현섭은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