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두 가지 시선, 건국대에서 전교조는 토론회하고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기자회견 열어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두 가지 시선, 건국대에서 전교조는 토론회하고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기자회견 열어
  • 최창영 시민기자
  • 승인 2019.03.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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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2023년 수능 절대평가로 전환하자”
시도교육감협의회 “경쟁 완화 위해 절대평과 전환 바람직, 2025년 입시 준비하자”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및 학부모 “수능 절대평가 전환 반대”

28일, 건국대학교 학생회관에서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전국진학지도교사협의회, (사)좋은교사운동이 공동주최한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이 절감을 위한 대학입학제도 토론회-2023학년도 대입재도 개편방안’ 토론회와 함께 이를 반대하는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및 정시확대추진학부모모임의 “토론회 반대, 정시확대 공론화 결과 수용, 학종비리 대학감사 촉구”기자회견이 열렸다.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표 박소영)와 정시확대추진학부모모임은 토론회장 앞에서 해당 토론회를 비판하며 “2022년 대입개편안에서 표출된 국민의 뜻과 자의적인 해석대로 결론내린 정시 30% 확대라는 공론화위 결과를 부정하고 있는 뻔뻔함에 학부모와 학생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 교육실태에 대한 점검 없이 ‘미래’라는 추상적인 프레임으로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는 토론회를 중단하고 수시 등 학종 확대로 대한민국의 입시를 비리의 온상으로 만들고 있는 김경범 교수의 국가교육회의 위원직 사퇴, 균형성을 상실하고 정시확대 반대를 위해 수능을 무력화시키고 있는 시도교육감협의회를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와 정시확대추진학부모모임은 기자회견 후, 플로어 토론에 참여해 지적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질의를 하는 등 해당 토론회 장에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전경원 전교조 참교육 연구소장은 "경쟁보다는 협력과 배려의 가치가 작동할 수 있는 절대평가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공감대가 상당 부분 형성됐다고 판단한다"며 "이러한 수준에서의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노력이 끊임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토론회 비판 기자회견 직후 열린 토론회 장은 기자를 제외하고 참석자가 몇 없어 한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이종배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대표는 영어 절대평가 시행 이후 사교육비 증가 통계결과를 언급하며 "우리나라 대학서열과 교육열을 감안하면 경쟁을 완화한다는 것은 이상론적인 구호에 불과하다"며 "옆 친구와 피 말리는 경쟁을 유발하는 수시학종을 폐지하고 전국의 모든 학생과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정시를 대폭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박소영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대표는 "애초에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이상 그 결과에 승복해야 함은 당연한 일인데 2023학년도 대입제도 개편방안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자기들만이 옳다는 오만함"이라며 토론회를 비판했다.

일반 참여자가 없이 한산하게 진행되고 있는 토론회와 이를 비판하는 시민단체들의 기자회견이 앞서 진행되며 의견 대립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당국이 대입제도 및 교육정책과 관련해 어떤 답변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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