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다 외국에서 대접받는 납북자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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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외국에서 대접받는 납북자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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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납북자 가족대표들의 미국에서의 활동

한국의 납북자(拉北者)가족들이 국내에서의 외면과 홀대를 무릅쓰고 외국에서는 크나 큰 관심과 대접을 받으면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6월 3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디펜스포럼 초청으로 워싱턴과 뉴욕에서 '납북자가족협의회' 최우영회장, '납북자가족모임' 최성룡회장, '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 김성호이사장과 이미일 전이사장, '피랍탈북인권연대' 배재현본부장과 도희윤사무총장 등 7명이 활동하고 있다. 

 
   
  납북자가족들의 뉴욕 북한대표부에서의 항의납북자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방미활동중 뉴욕 북한대표부 건물앞에서 납북자 송환을 외치고 있다
ⓒ 연합뉴스사진
 
 

이들은 3일 워싱턴 한인회 면담에 이어 4일에는 위싱턴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에 의해 강제 납치된 8만여명의 6.25전쟁 당시 납북자와 정전(停戰)후 납북자 486명에 대한 구체적인 현황과 이들의 조속한 송환을 국제사회에 호소함으로써 세계차원의 송환운동이 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

또한 호소문을 통해 "부시 대통령과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은 납치 테러라는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음을 김정일정권에게 촉구해 달라"라고 했으며, "북한주민 2천3백만명을 굶기면서도 정권유지를 위해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혈안이 돼 있는 김정일정권은 인권을 개선하고 납북자를 송환하라"는 성명도 발표했다.

5일에는 미국 하원의 조셉 피츠, 트렌트 프랭스의원등과 만나 납북자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했으며, 상원의 샘 브라운백의원과는 깊은 대화는 물론 미국의회에서 대표단 및 귀환자들의 증언을 추진키로 약속하는등의 활약을 했다.

납북자단체 대표들은 9일에는 뉴욕의 유엔본부를 방문하여 코피 아난 사무총장에게 납북자명단을 제출하고 즉각적으로 조사에 착수하여 귀환될 수 있도록하는 공개호소문을 전달했다.

어어 맨허튼에 있는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를 방문하려 했으나 경비원들의 제지로 실패하고 6.25당시의 납치자 8만여명의 인적사항이 담긴 CD와 전후 납북자 486명의 명단을 전달하려 했으나 북한대표부는 "한국인을 납치한 사실이 없다"며 접수를 거부해 건물앞에서 "납북자를 즉각 석방하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내외신 기자들에게 방미취지를 설명하는데 그쳤다.

이들 대표들은 11일까지 미국내 NGO단체와 한인회등의 관계자들과 국제적인 연대 강화와 활동을 펼쳐나가는 방안을 모색하며, 떠날 때까지 북한대표부에 명단 전달을 시도하겠다고 했다.

납북자단체 대표들은 미국방문에 앞서 지난 5월 7일 일본 도쿄에서 이시바 시게루방위청장관,아베 신조관방부장관, 이시하라 신타로도쿄지사, 미국상원 샘 브라운백의원(영상 메세지), 노르베르트 플러첸 독일의사와 2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납북자 구출을 위한 국민대집회'에도 참석하여 가족들의 송환촉구와 연대 활동을 하기도 했다.

오는 6월 23 -24일에는 서울에서 한일 납북자가족단체들이 납북자송환과 인권개선을 위한 국제포럼(가칭)을 개최할 계획으로 있는데 과연 직접 당자자인 국내에서는 이상하리만큼의 외면과 홀대를 당하고 있는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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