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아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는 이희진의 부모를 살해한 K씨가 이희진의 동생과 독대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20일 MBC가 전한 바에 따르면 이희진의 부모 살해 용의자 K씨가 범행 이후 모친의 휴대 전화를 이용해 이희진의 동생을 식당으로 불러내 그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씨는 자신의 범법행위를 사과하기 위해 만났다고 진술했으나 경찰 측은 그가 또다른 범법행위를 계획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K씨는 이희진의 부모를 살해하기 전 이희진의 동생이 부모에게 수억 원의 현금을 건넨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사건 현장 폐쇄회로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희진의 동생과 만난 뒤 현금을 받고 이 씨의 부모가 자택으로 돌아오기 10여 분 전에 K씨 등 살해 용의자들이 해당 주거지에 미리 도착한 것이 드러났다.
이러한 내용을 확인한 경찰은 K씨에게 해당 사항에 대해 심문을 진행했으나 K씨는 금전의 존재는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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