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자서전 불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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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자서전 불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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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미 첫 여성 대통령 가능성 놓고 입방아

 
   
  'Living History' 표지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전에 뛰어 들지 모른다고 연일 미국 언론들이 힐러리 클린턴의 자서전 "살아있는 역사(Living history)" 출간을 두고 입방아를 찧고 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 신문은 9일자 인터넷 판에서 그녀가 대통령선거전에 나설 생각이 없다고 말한 것 자체가 의미 심장한 것이며 비비시 방송도 "그녀는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나지 않는 능력의 소유자"라고 말하며 그녀의 행보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1백 만부 출판계획의 그녀의 자서전이 출간되자마자 첫날에만 20 만 부나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 책은 과거 미국에서 출판한 책 중에서 출판사가 사상 2번째로 많은 8백만 달러를 투자한 책이다. 1위는 교황 바오로 2세의 책이 8백5십만 달러였다.

힐러리 클린턴의 자서전을 출판한 사이먼 앤 슈스터(Simon & Schuster)출판사는 금년도 논픽션 부문에서 1위를 차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번 주 말경에 출판 부수를 늘릴 계획이며, 이 책이 과거 로널드 레이건과 그의 부인 낸시 여사의 자서전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팔려나가고 있어 "아주 행복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책은 백악관 생활 8년 동안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그녀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모니카 르윈스키(Monica Lewinsky)와의 "부적절한 관계(inappropriate relationship)"에 대해 솔직하게 그녀의 마음을 털어놓은 책이다.

그녀는 이 책에서 대심원 평결에서 입증이 되기 전까지 7개월간이나 남편이 자기를 속였다고 폭로하고 그 때문에 혼비백산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이 일로 서로 다른 침실을 사용했다고 썼다. 그러나 그녀는 남편을 용서하게 된 것은 하나의 도전과 같은 것으로 여겼으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감옥 시절의 백인 교도관을 용서했듯이 자기도 용서하기로 했다고 자서전에서 고백했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은 미 에이비시 방송의 바바라 월터(Barbara Walter)와의 지난 8일 밤 인터뷰에서 2004년 대통령 경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그녀가 4년 후의 기회에 대해 말하기를 어색해 했으며 2008년 대선 레이스에 대해서도 "나는 경선 의사도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 신문이 전했다.

그러나 그녀의 주변에서는 백악관 여주인이 되어보라는 격려와 부추김이 많이 있으며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도 2004년 대선 캠프에서 자기 소속당인 민주당에서 출마를 선언한 어떤 다른 후보보다도 앞서가고 있음을 나타냈다고 한다.

힐러리 로댐 클린턴(Hillary Rodham Clinton : 56세)은 아버지로부터 강인한 정신을 이어받아 백악관 시절에도 빌 클린턴과 진정한 정치적 파트너로 활약을 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72년에 조지 맥거번 대통령 후보 캠페인에 참여한 경력도 있어 남편과 별도로 정치적 역량이 있는 것으로 사람들은 보고 있다. 그녀가 뉴욕 상원으로 출마해 선거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당시 루돌프 쥴리아드 뉴욕시장은 "뉴욕을 알지도 못하고 어디 엉뚱한 곳에서 불쑥 나타난 '뜨내기' 정치인"이라며 그녀를 깎아 내리기도 했다.

그녀는 시카고에서 1947년에 태어나 예일대 법대를 졸업하고 75년에 빌 클린턴과 결혼했다. 클린턴 부부사이에는 80년생의 딸 첼시아(Chelsea)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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