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旌善郡) 정선읍 귤암리(橘岩里) 조양강(朝陽江)변을 따라 상류로 올라가다보면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높은 바위산이 보인다.
이곳 바위산 석회암에는 곳곳에 동강할미꽃이 자라고 있다. 듣기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곳 정선군과 영월군에서만 서식한다는 동강 할미꽃 그러나 정선군 정선읍 귤암리에 서식하는 동강 할미꽃은 桐江이라는 한자어를 써야 맞다.
과거 200여 년 전에는 이곳에 오동나무가 많이 자라서 오동나무로 뗏목을 만들어 한양으로 가져갔다고 하여 오동나무 동(桐)자를 써야 한다는 것이 이 마을사람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다.
그러나 영월의 동강 할미꽃은 동강(東江)으로 쓴다. 즉 동쪽에서 흐르는 강이라는 뜻이다.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어 접하기 쉬운 곳에는 동강할미꽃을 촬영하기가 힘들어 졌다. 배를 이용하여 강 건너 암벽으로 되어 있는 산으로 가면 아무도 보지 못한 할미꽃들이 있어 요즘에는 동호인들이 모여 배를 이용하여 강건너 동강할미꽃을 카메라에 담는다고 한다.
이곳을 찾은 3월 19일에는 동강할미꽃 대부분이 아직은 꽃봉오리 수준이다. 바위틈에서 솜털을 뽐내며 이제 막 개화준비를 하고 있다.
축제시기에는 아마도 만개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3월 29일~ 3월 31일까지 귤암리 정선동강생태체험 학습장(동강로 2908)에서는 제13회 정선동강할미꽃축제가 개최된다.
정선읍(旌善郡) 귤암리(橘岩里) 조양강(朝陽江)변에서 2019년 3월 19일 찍은 동강할미꽃
●카메라 : 니콘 쿨픽스 P1000 (컴팩트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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