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과 김준호가 내기 골프 논란의 중심에 섰다.

16일 KBS 9시 뉴스는 차태현과 김준호가 수차례 내기 골프를 즐겼다고 단독 보도,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논란이 된 가수 정준영의 휴대전화에서 KBS 2TV '1박 2일' 팀의 단체 카톡 방이 발견, 해당 단톡방에서 차태현과 김준호가 내기 골프를 즐긴 사실이 포착됐다.

약 3년 전 차태현은 해당 단톡방에 현금 사진과 함께 내기 골프를 통해 돈을 얻어냈다고 밝혔고, 십수 일 뒤 다시 한번 현금과 함께 김준호와 자신이 각각 이백여만 원을 따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해당 단톡방은 멤버들은 물론, 프로그램 PD가 속해 있었던 상황. 하지만 현재 해당 PD는 퇴사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태현과 김준호가 태국서 내기 골프를 즐겼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대중의 관심이 뜨거워진 가운데 '1박 2일' 측은 해당 논란에 대해 18일 입장을 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해당 보도 이후 두 사람을 향한 실망을 표하는 누리꾼들이 있는 한편, 일각에서는 정준영이 최근 논란에 휩싸였지만 카카오톡 대화 속 타인의 내용을 보도하는 것은 불법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들은 차태현과 김준호의 내기 골프를 터뜨리며 다른 기사가 화제 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이고 있어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