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한밭야구장 앞에서 “야구장 지키기 구민 행사”가 개최됐다. 김연수 중구의회 부의장과 중구를 사랑하는 구민들이 함께 했다. 대전 중 구민들의 야구장존치바램을 그나마 표현한 것.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의 중구 공약사업인 야구장신축을 지켜내자”며 “야구장신축 적합지 선정 용역발주 등은 허태정 시장의 공약약속에서 한발 빼는 것으로 공약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모두 구민 여러분이 함께 힘을 모으자”는 주장을 폈다.

이들은 “꿈의 독수리둥지! 중구가 제 격”이라며 “베이스볼드림파크캠프(야구장)신축존치를 이행하라!”와 “대전드림파크 위치선정조사용역을 즉시 철회하라!”는 구호를 제창했다.

이어 대전야구장건립을 위한 시민연대는 “시청, 법원, 검찰청, 도청, 경찰청, 대학 등을 다 빼가고 야구장마저 빼간다면 중구는 껍데기만 남는다.”며 “미세먼지 없애겠다는 공약 버리고 문세먼지란 용어를 낳은 문재인 대통령, 중구에 야구장 신축하겠다고 공약하고는 부지 적합지 용역계약을 한 허태정 시장, 당의 눈치나 보는 박용갑중구청장과 더불어민주당 중구의원”을 규탄했다.

이날 김연수(자유한국당)중구의회 부의장은 “선거공약 원안대로 추진하라”면서 “25만중구민과 약속한 중구공약을 이행하라”고 말했다.

한편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은 2018.5.17. “이글스파크는 시민들의 애환이 녹아 있는 54년 역사적공간이지만 관람석 부족문제로 신축요구가 꾸준히 제기해 왔다”며 “현 한밭운동장을 이전 신축한 뒤 그 자리에 2만석규모의 새로운 구장을 새로 짓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란 중구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또 대전광역시장에 당선된 후인 2018.7.2.일 “저는 원 도심을 대전 정상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면서 “원도심역세권개발, 산업단지 재생, 청의문화예술지구조성, 베이스볼드림파크 건설, 지역불균형해소를 위한 지역균형발전회계도입 등은 다시 찾아오는 원 도심을 만들 것입니다”라고 취임 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