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타' 김기범 CG감독 "'디워' 이무기, 외국인도 인정한 크리처 ILM·픽사 동시합격"
'알리타' 김기범 CG감독 "'디워' 이무기, 외국인도 인정한 크리처 ILM·픽사 동시합격"
  • 고득용 기자
  • 승인 2019.03.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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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감독의 '디워' CG를 제작하고 '알리타: 배틀엔젤' CG를 총괄한 대한민국 김기범 CG 감독이 "'디워'의 이무기는 외국인도 인정하는 크리처였다"고 밝혔다. 

10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기범 CG 감독은 "당시 국내에서 크리처(괴물) 캐릭터를 디자인할 기회가 없었는데, '디워'의 이무기는 외국인도 인정하는 크리처였다"고 전했다. 

이어 '디워'로 자신감을 얻은 김 감독은 해외로 눈을 돌려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전 세계 25개의 CG 업체에 포트폴리오를 돌렸다. 그중 ILM과 픽사에서 연락이 왔다. ILM은 웨타 디지털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시각효과 디지털 스튜디오고, 픽사는 월트 디즈니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김 감독은 ILM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김기범 CG 감독이 심형래 감독의 '디워' 데모릴로 'ILM'과 '픽사'에 동시합격한 사실과 ''디워'의 이무기는 할리우드에서도 인정하는 크리쳐였다'는 평가가 밝혀져, 할리우드 영화 속 대한민국 CG 기술력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알리타: 배틀엔젤'은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D-War, Dragon Wars, 2007)' 데모릴로 'ILM'에 입사 후 '웨타 디지털' 제작진으로 세계적인 CG 감독이 된 대한민국 김기범 CG 감독이 CG를 총괄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김기범 CG 감독은 "영화 '알리타', '혹성탈출', '어벤져스', '아이언맨2', '트랜스포머3', '스타워즈', '디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디워'다. '디워' 때 안 되는 걸 되게 했었다. 그때 심형래 감독님과 유쾌하게 일을 했었다"고 전해, 심형래 감독은 "너무 고맙다. '알리타: 배틀엔젤'을 빨리 보고 싶다"고 밝혀 그동안 교류가 전혀 없었음에도 국경을 초월하는 김기범 CG 감독과 심형래 감독의 변치 않는 우정과 의리가 화제가 됐다. 

이에 날카로운 평론으로 정평이 나있는 '익스트림무비' 김종철 편집장은 "김기범 CG 감독이 할리우드에 진출하기 전에 맡았던 작업은 2007년에 공개된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다. '디워'는 이전까지 한국영화에서 제대로 시도해 본 적이 없는 대담한 시각효과를 자체 기술로 구현하려고 했던 점에서 선구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김기범 CG 감독은 '디워'에서 작업한 결과물을 가지고 할리우드 제작사에 들어갈 수 있었고 이후 '어벤져스', '스타워즈', '혹성탈출'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 제작에 참여했다. 김기범 CG 감독뿐만 아니라 현재 한국영화들의 시각효과 분야에서 활약하는 이들 중에 '디워'의 스텝이었던 사람들이 많다고 하니 과거 심형래 감독의 무모했던 도전이 세월이 지나서 나름의 결실을 맺었다고 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 

앞서 '익스트림무비' 김종철 편집장은 심형래 감독의 '디워' 개봉 당시 날카롭고 독창적인 관점으로 "거대 괴수영화는 드라마나 연기가 중요한 게 아니다. 괴수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다른 괴수영화와 비교하더라도 액션 연출은 굉장히 좋은 편이다. 그 정도 수준의 액션을 보여준 것은 '고지라' 시리즈 이후 외화에서도 없었다. 할리우드와 승부할 패턴이 분명 존재한다. 그 정도 예산으로 거대 괴수영화 역사가 없는 한국에서 '디워'를 만드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 정도 수준의 액션을 보여준 것은 '고지라' 시리즈 이후 외화에서도 없었다. 할리우드와 승부할 패턴이 분명 존재한다'는 김종철 편집장의 말대로 '디워'는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미국 전역 개봉을 의미하는 '와이드 릴리즈'로 2275개 스크린 개봉, 미국 박스오피스 4위, 소니픽쳐스 배급망을 통해 미국 DVD 판매 순위 4위를 기록해 미국 시장에서 한국영화 흥행의 이정표를 세운 작품으로 국내 관객수 842만 명을 돌파해 제28회 청룡영화제 최다관객상, 제45회 대종상영화제 영상기술상을 수상했고, 김기범 CG 감독은 '디워' 데모릴로 'ILM'에 입사하게 됐다. 

영화 '신과 함께'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은 '글로벌 시대, 한국 CG산업의 위상'이라는 세미나의 주제발표에서 "한국영화 VFX의 명실상부한 시작은 '디워'였다. 당시 턱도 없던 환경에서 '디워'를 완성해냈다"며 "대낮에 크리처(괴물)가 등장하는 신은 평가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장사리 9.15'를 촬영 중인 곽경택 감독은 "심형래 감독은 분명 한국 영화계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 CG, 미니어처 등 기술과 관련해서는 특히 더 그렇다. 해당 기술 보유자들이 현재 영화계 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해 국내 CG 회사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영화 CG 감독으로서 할리우드 영화에까지 '디워' 스텝이 활약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3월 3일 북미 박스오피스(미국 박스오피스) 순위를 제공하는 박스오피스 모조의 집계에 따르면 유니버셜의 '드래곤 길들이기3'는 누적 수익 $97,678,815로 1위, 라이언스게이트의 '어 마디아 패밀리 퓨너럴'은 누적 수익 $27,062,332로 2위, 20세기 폭스의 '알리타: 배틀엔젤'은 누적 수익 $72,452,725로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워너 브라더스의 '레고 무비2', 5위는 MGM의 '파이팅 위드 마이 패밀리'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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