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절반, 작년 영업이익 추락
100대 기업 절반, 작년 영업이익 추락
  • 성재영 기자
  • 승인 2019.03.11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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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계·설비 업종은 2년 연속 적자 수렁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절반(48개) 가량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기업과 제약, 석유화학,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서비스, 통신, 운송 등 7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 이상 급감한 가운데 조선·기계·설비 업종은 2년 연속 적자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반면 건설 및 건자재 업종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 이상 늘었으며 은행과 IT전기전자, 보험업종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선방했다.

11일 CEO스코어가 시총 상위 100대 기업 중 2018년 잠정실적(연결기준)을 발표한 89곳을 조사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00조8342억 원과 161조433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매출 1636조4903억 원, 영업이익 159조1351억 원)과 비교할 때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것이다.

시총 상위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소폭 늘었지만 이는 지난해 반도체 호황에 따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시총 100개사의 영업이익은 105조4901억 원에서 102조5470억 원으로 2.8% 줄어들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91조7687억 원에서 81조7033억 원으로 11.0%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각각 58조8867억 원과 20조8438억 원으로 10조 원이 넘는 곳은 두 곳뿐이었으며, 두 회사의 영업이익이 시총 100대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절반(49.4%)에 달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다음으로 영업이익이 많은 곳은 포스코(5조5426억 원), SK(주)(4조6892억 원), 신한지주(4조4994억 원), KB금융(4조2194억 원), 하나금융지주(3조1617억 원), LG전자(2조7033억 원), 삼성생명(2조5833억 원), 현대차(2조4222억 원) 등의 순이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41개 뿐이었다. 삼성SDI가 1169억 원에서 7150억 원으로 511.6%나 증가했고 삼성엔지니어링(339.4%), GS건설(234.0%), 삼성전기(232.5%), 호텔신라(186.1%), 금호석유(111.2%) 등이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항공우주는 2017년 영업손실이었던 곳 중 유일하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가 지속된 곳은 48개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등 3곳은 적자전환했고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는 오히려 손실액이 늘어났다. 삼성중공업은 적자 규모가 -5242억 원에서 -4093억 원으로 다소 축소됐다.

영업이익이 가장 큰폭으로 감소한 곳은 LG디스플레이로 2017년 2조4616억 원에서 지난해 929억 원으로 96.2% 급감했다. 이어 카카오(-55.9%), 한화케미칼(-53.2%), 넷마블(-52.6%), S-Oil(50.4%), 현대차(-47.1%), 유한양행(-43.5%), 셀트리온(-35.1%), SK이노베이션(-34.5%), 한미사이언스(-33.1%), 롯데케미칼(-32.8%), 한화생명(-31.8%) 등이 30%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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