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삼성교통 합의안 거부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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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삼성교통 합의안 거부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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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정재민 부시장과 기획예산과 관계자들이 4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진주시 정재민 부시장과 기획예산과 관계자들이 4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경남 진주시 정재민 부시장과 기획예산과 관계자들이 4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교통, 자신이 제안한 합의안을 거부해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삼성교통 파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명분 없는 주장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시민소통위원회를 통해 물밑접촉과 대화를 지속해왔다고 했다.

시에 따르면 진주시의회가 지난 1월 24일 시민소통위원회 중심의 중재를 적극 지지한다는 기자회견을 발표하고 그 뒷날 시민소통위원회가 임시회의를 개최해 소통위원들과 삼성교통 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1차 중재안을 제시했다.

진주시에서는 이 중재안에 대해 수용의사를 밝혔으나, 삼성교통은 당초 중재안 내용과 다른 추가사항을 요구해오는 바람에 결국 결렬됐다.

그 후 시민소통위원회가 다시 중재에 나서 삼성교통 대표자와 진주시 관계자를 만나는 등 기본 협상안에 대해 협의를 지속했고 양측 의견을 크게 좁히는 상당한 성과를 보였다.

2월 18일부터 22일까지 시민소통위원회 대표단(박영선 위원장 외 3명)의 중재 하에 삼성교통 대표자와 진주시 국과장이 모여 수차례에 걸쳐 협의 항목에 대해 논의하고 문구를 수정하는 등 협의를 진행해 2월 22일 오후 4시경 2차 중재안이 최종 작성됐다.

이 중재안은 그동안 삼성교통 대표와 노조지회장의 제안 내용이 적절히 반영되어 작성된 것으로, 진주시에서는 수용의사를 밝혔으나 삼성교통은 다시 거부해버렸다.

한마디로 그동안의 협상 진행 상황을 수포로 돌리고 자기 스스로 제안해서 만든 합의안을 거부하고 유리한 조건만으로 합의를 하자고 요구하였으며 파업은 철회되지 않았고 시민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삼성교통의 시민을 볼모로 한 시내버스 파업은 처음부터 명분이 없는 것으로, 삼성교통은 진주시의 재정지원을 받으며 시민들에게 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책무를 진 면허업체이기 때문에 회사의 경영적자를 이유로 시민의 발을 묶어 버리는 파업은 명백히 부당한 것이라는 게 진주시의 입장이다.

또 버스업체가 스스로 경영적자를 내고 그 적자보전을 진주시에 요구하는 것은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며, 최저임금 보장 요구를 그 기업의 경영자에게 하지 않고 진주시에 요구하는 것도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요구를 진주시가 수용하게 되면 앞으로 유사한 요구사례가 시정의 전 분야로 확대될 것이고, 시민들의 세금은 시민 복리증진과 진주시 발전을 위해 쓰여 지지 못할 것이다.

진주시는 하루라도 빨리 시민들의 버스 이용불편을 해소해야겠지만 파업만을 풀기 위해 잘못된 합의를 하게 되면 시민들에게 더 큰 불편을 초래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앞으로 시는 시민소통위원회가 버스파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진주시는 삼성교통 관계자들께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시 시민소통위원회와 대화를 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에 대해 시는 합리적인 의견과 주장은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민여러분께서는 시내버스 이용불편을 조금 더 감내해주시고 시내버스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진주시의 노력을 성원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면서 다시 한 번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한 시민불편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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