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여성평화그룹 강원지부(지부장 강소원)와 민족시추진위원회가 23일(토) 오후 2시 원주시 사회복지협의회 2층 대강당에서 ‘3.1절 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민족시 낭독대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3.1절 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100년 전 나라의 독립 만세를 외쳤던 독립운동가와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리는 의미로 준비되었다.
이 자리에는 유인순 여사의 자제이자 유관순 열사의 조카이신 배만식 그린비전코리아 산악회장을 비롯한 강원도바르게살기협의회 백우열 회장, 민족통일속초시협의회 박은영 부회장, 평화위원회 오미자 위원장, 신화방송공연기획사 신명화 대표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1부는 ‘3.1절 기념식’으로 대회사 및 축사, 3.1절 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퍼포먼스가 있었고, 2부는 민족시낭독 본선대회와 전문 시낭송가인 김인숙, 김은경 씨의 특별공연, 시상식이 있었다.
‘3.1절 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민족시 낭독대회 및 시상식’의 심사위원으로는 시인이자 강원여성문화예술인회장인 이영춘, 시인이자 원주시여성문학인회장인 홍연희, 강릉영동대학교 시낭송 지도교수인 조미숙 씨가 자리했다.
이영춘 심사위원은 심사평으로 “민족시 낭독·낭송의 가장 중요한 점은 그 작가의 작품을 얼마나 이해하고 육화(肉化)시켰느냐 하는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일부 낭독·낭송자가 작품을 자신의 몸에 온전하게 이입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으나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참여가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예심을 거쳐 본선대회에 15명의 참가자들이 진출해 선정한 민족시를 낭독해 준 결과 △참가상 김지연, 박은영, 신승민, 이신훈 △입선 최수빈, 조혜진, 이제원, △장려상 이은숙, 김옥경, △우수상 안도영, 심미영, △최우수상 한상렬, 김난영, △대상 정미선 씨가 수상했다.
강소원 강원지부장은 “이 행사는 (사)세계여성평화그룹의 플랜트 피스(Plant Peace) 평화문화 사업의 일환으로 3.1절 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민족의 얼을 본받고 계승하고자 민족 저항 시인의 시를 낭독하는 자리로 대회를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100년 전 오늘, ‘독립선언문’이 낭독되고 만세시위가 시작되었다. ‘독립선언문’은 국민의 주권과 자유와 평등, 평화를 향한 열망에서 비롯된 것이었던 만큼, (사)세계여성평화그룹이 목적하는 바도 온전한 세계평화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10조 38항)이 구속력 있는 국제법으로 제정되도록 지지하고 촉구하고 있다. 100년 전 일심단결하여 자유대한민국을 물려주신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도 국제법 DPCW의 유엔 상정을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세계여성평화그룹은 세계평화를 염원하고 전 세계 37억 여성들이 하나 되어 전란에서 자녀들을 지키고, 평화의 세상을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고자 창립된 단체이다. 이러한 이념을 바탕으로 강원지부는 다양한 평화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