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를 통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환경운동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에 자치단체장 및 기관장들이 동참에 나서고 있다.
이 캠페인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로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공동기획한 환경운동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다.
개인이 사용하는 텀블러의 사진을 찍고 SNS에 '#플라스틱프리챌린지'라고 게시하면 1건당 1000원씩 주최 측에 기부된다. 참여자 대부분은 릴레이식 지목으로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아산시가 공공기관과 관내 요식업소 등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면서 환경보전 캠페인에 동참한 것을 자랑스럽게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공기관과 요식업소에 대해서는 일회용품을 줄이라고 강요하면서 정작 아산시와 아산시의회는 일회용품을 버젓이 사용 있다는 점이다.
당진시는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 동참과 함께 문제가 되고 있는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금지하는 동시에 개인용컵을 사용하는 등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아산시와 아산시의회는 일회용품을 버젓이 사용하면서 반성은 없고 말로만 환경보전을 자랑스럽게 내세우고 있다.
먼저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할 단체장과 공직자들이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면서 힘없는 시민들에게만 법을 지키라고 강요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정부가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프랜차이즈에서는 머그컵이나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람이 증가했고, 마트에서는 비닐봉투 제공이 전면 금지됐다. 백화점에서도 종이봉투로 대처하고 있다.
현재 일회용품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곳은 장례식장이다. 지자체별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공략에 나서고 있지만 힘든 상황이다.
일회용 종이컵은 내부에 코팅처리(폴리에틸렌ㆍPE)를 하기 때문에 재활용이 어렵다. 종이컵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은 플라스틱컵과 차이가 없다고 환경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과 김영애 아산시의회의장은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자랑만 하지 말고 집안단속 좀 잘했으면 좋겠다. 집안이 평안해야 만사형통이 된다.
앞으로 아산시와 아산시의회는 먼저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시민들에게 강요해서는 안 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통해 시민들에게 인정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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