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4분기 소득 1분위(소득 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23만8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7.7% 감소했고 소득 5분위(소득 상위 20%)는 932만4천원으로 10.4% 증가했다. 빈곤층이 더욱 빈곤해진 셈이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 부문) 결과'에 따르면 1분위 경상소득은 123만6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4.6% 줄었다.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각각 36.8%, 8.6% 감소했다.
1분위 가구 근로소득 감소율(-36.8%)은 통계청이 이 부문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3년 이래 가장 나빴던 2018년 3분기(-22.6%)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5분위 경상소득은 917만7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0.5% 증가했다.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각각 14.2%, 1.2% 늘었다.
지난해 4/4분기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1분위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82만3천원이었고 5분위는 450만6천원이었다. 균등화처분가능소득 기준으로 고소득가구 소득이 저소득가구 소득의 5.47배로 2003년 통계작성 이후 역대 최대폭이다.
1분위 처분가능소득은 전년동분기대비 8.1% 감소했고 5분위 처분가능소득은 전년동분기보다 9.1% 증가했다.
조세나 건강보험료 등으로 지출되는 비소비지출은가구당 95만4,000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0%나 증가했다. 비소비지출 중에는 조세가 29.4%, 연금 12.1%, 사회보험은 11.6% 각각 늘었다
한편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60만6천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3.6%(실질기준 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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