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2~14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17%가 '좋아질 것', 50%는 '나빠질 것', 28%는 '비슷할 것'으로 답했고 5%는 의견을 유보했다.
낙관 전망은 지난달과 동일하고 비관 전망은 1%포인트 늘어 9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서며, 격차 폭은 2017년 9월 조사 시작 이래 4개월 연속 최대 수준이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18%가 '좋아질 것', 28%가 '나빠질 것', 52%는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봐 살림살이 전망 순 지수(낙관-비관 격차, -10)도 9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2017년 9월 이후 경기·살림살이 전망이 가장 긍정적이었던 시기는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2018년 5월이다.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57%며 '감소할 것', '비슷할 것'이 각각 17%, 20%로 비관이 크게 앞선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일자리 우선 정책을 강조해왔지만, 실업자 증감 전망은 여전히 호전되지 않고 있다.
향후 1년간 노사분쟁이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은 56%로 석 달째 동일하며 이는 2017년 9월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비관적이다. 감소할 것'은 10%, '비슷할 것'은 23%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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