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박사는 14일 지난 1983년 10월 9일 아웅산 테러를 주도한 북한 인민무력부 정찰국 소속의 강민철 상위와 신기철 상위가 5.18 광주사태 당시 광주에서 활동한 630, 631광수라고 주장했다.
지 박사는 이날 자신의 시스템클럽에 올린 글에서 5.18 광수들 역시 북한의 세습왕조 정권유지를 위해 이용만 당하고 버려졌다며 이들의 적은 남한이 아니라 북한의 3대 세습왕조라고 지적했다.
아웅산 테러 당시 테러범들은 임무를 부여받을 때 임무를 끝내고 모 지점으로 오면 '조국으로 오는 탈출용 선박이 대기하고 있다'는 지시를 받았다. 하지만 약속된 장소로 갔지만 그들을 기다라는 배는 없었다. 신기철 상위는 총격전 중 사망했고, 강민철과 김진수 소죄가 수류탄으로 대항하려고 동시에 안전핀을 뽑았지만 2개의 수류탄은 안전핀을 뽑는 순간 폭발했다. 강민철 상위는 팔이 절단됐고 김진수는 한 쪽 눈을 잃었다. 김진수는 1986년 버마에서 사형이 집행됐고 강민철은 교도소에서 복역 중 2008년 5월 위암으로 사망했다.
지 박사는 사진 분석을 통해 트럭 짐칸에 선 이가 강민철 상위라고 주장했다. 크게 8곳의 특징적 형상이 일치한다며 콧등을 가로질러 왼쪽 눈 아래까지 이어지는 상처자국이 동일인이라는 명백한 증거라고 밝혔다.
지 박사는 또 신기철 상위의 경우 얼굴의 만 자 형과 열십자 형의 흉터 상처자국이며 트럭 조수석 옆에 선 이와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지 박사는 “이로써 아웅산 테러범 강민철과 신기철이 5.18광수로 입증됐다”며 “5.18 광주사태가 북한 인민무력부 정찰국이 주도한 전쟁범죄였음이 명확해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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