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장병 흡연율이 39.0%로, 2017년(41.4%) 대비 2.4%p 감소해 장병 흡연율이 최초로 30%대에 진입했다고 국방부가 14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저 수치로, 10년 전의 군 장병 흡연율 49.7%와는 큰 차이(10.7%p)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주관으로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장병 4067명(병사3012명, 간부1055명)을 방문 조사한 것이다.
2018년 장병 흡연율 분석 결과 특이한 것은 입대 후 흡연을 시작하는 병사는 전체 흡연자의 6.6%에 불과하고 흡연 병사 중 45.1%가 입대 후 금연을 시도, 그 중 20.9%가 금연에 성공하는 등 ‘군대와 담배를 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이유로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49.1%), 습관적으로(34.9%), 휴식시간을 보내기 위한 수단(9.7%)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군 장병들이 생각하는 부대 내 효과적인 금연유도방안은 금연자에 대한 포상제도 확대가 66.6%로 기타 의견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국방부는 2020년까지 장병 흡연율을 성인남성 흡연율 수준인 30%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금연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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