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병옥이 음주운전으로 인해 안타까운 상황에 처했다.
오늘(12일) 자정 무렵, 음주를 한 그는 대리기사와 함께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자택을 찾았으나 만취 상태로 주차를 시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평소 평판이 좋은 김병옥이 한 순간의 실수로 '음주운전' 낙인이 찍히게 돼 안타깝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범죄만큼은 용서될 수 없는 상황.
그가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이유는 오랜 시간 무명 배우 생활을 거쳐 현재 위치까지 올라왔기 때문.
지난해 말 방송에서 그는 "20대 초반부터 연극을 했는데 마흔이 넘어서까지 제대로 된 배역을 맡지 못했다. 그런데 불혹이 넘은 내게 '맥베스' 주연 기회가 찾아왔다"라고 과거를 털어놓은 바 있다.
또한 "연기가 아닌 다른 일을 해볼까 고민하면서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삐삐가 자꾸 울렸다. 배우 협회에서 '맥베스' 오디션에 왜 안 왔냐고 묻더라. 이후 오디션에 찾아가니까 '주인공은 김병옥이 해라'라는 말을 들었다. 그날 연락이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라고 밝혔다.
힘든 극단 생활을 거쳐 브라운관, 스크린에 얼굴을 비치게 된 만큼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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