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부암, 한국인에게 예후 나쁜 8개 암에 속해..
두경부암, 한국인에게 예후 나쁜 8개 암에 속해..
  • 홍의현 기자
  • 승인 2019.02.11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암, 유방암 등 8개 암종에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시작
이름 생소한 두경부암은 무엇? ∙∙∙ 관심 높아져

두경부암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14일 한국인에게 자주 나타나고 예후 또한 나쁜 8개 암종에 대해 임상 정보를 연계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구축된 플랫폼을 토대로 단백질 유전체 DB를 마련하는 한편, 글로벌 암 정복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번 암 데이터 구축 사업에는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담도암, 전립샘암, 신장암, 소아뇌종양과 함께 두경부암이 포함됐다. 이들 8개 암종이 암 데이터 구축사업에 포함된 근거는 한국인의 발생 빈도와 예후의 정도를 따졌다. 잘 알려진 암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두경부암은 머리와 목 등에 발생하는 암을 이르는 명칭으로, 종류가 다양하고 포괄적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암종이다.

두경부암에는 혀에 생기는 설암을 포함한 구강암, 후두암, 인두암, 침샘암 등이 속한다. 국내에서는 연간 4500 명 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그 암종이 다양하고 드물어 진단과 치료가 까다롭다. 특히 세계적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편도암(인두암의 일종)의 발생률이 증가 추세인 점을 들어 국내에서도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요구되고 있는 형편이다.

두경부암은 비록 그 발생률은 높지 않다고 해도 치료 후 미용적 혹은 기능적 장애를 남기는 경우가 흔하고, 재발의 가능성 또한 높아 주의를 요한다. 치료법으로는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 거의 모든 암치료법이 고려되나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라, 조기진단을 통한 선제적인 대응이 중요하다.

두경부암의 진단은 내시경 검사, 조직검사, 초음파검사 등으로 진행된다. 국내 최초의 갑상선∙두경부외과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땡큐서울이비인후과 하정훈 원장은 “지속적인 목소리 변화나 좀처럼 낫지 않는 구강 궤양, 목에 만져지는 멍울 등 다양한 증상이 두경부암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며 “목소리 변화가 6주 이상 계속되거나 구강 내 궤양이 3주 이상 사라지지 않는다면 두경부암을 의심해 긴급한 진료가 필요한 상황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경부암은 이비인후과 영역에 발생하는 드문 암이라는 점에서 이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 및 진단 경험을 요한다. 전문가들은 평소 두경부암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전문가의 진료를 받도록 권하고 있다.


핫이슈포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성재영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상윤
  • 대표이사/회장 : 손상윤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