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자유한국당 비상대책회의에서 제1야당, 공당의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실제적 효과 면에서도 연기하기보다 원안을 지키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해, 일정 그대로 27일 전당대회를 진행 한다고 밝혔다.

미북정상회담의 콘텐츠는 결국 28일 발표 될 것이라 예상하고 27일 전부터 언론의 관심이 서서히 집중되겠지만 결국 28일 이후부터 상당기간동안 회담결과 및 후속 파장을 둘러싸고 언론의 관심이 더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7일 이전에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후보들 간의 TV토론이나 연설회 일정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27일 전대 일정을 지키는 게 효과 면에서도 합리적이라고 결정을 내렸다.

특히 정상회담 이후 곧바로 남북정상회담 이슈가 급부상 할 것이라고 판단 한 것이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을 피해 날짜를 잡아야 하는 고민을 해야 한다면서 미북 정상회담 이후 상황에 대한 책임 있는 대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상황에 따라서는 대한민국의 운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내용 일지도 알 수 없어 엄중한 상황에 우리당은 제1야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는 게 중요해 새 지도부 뽑아 책임 있는 대처 해나가는 게 옳다”고 말했다.

제1야당, 공당의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천재지변, 경천동지할 정변이 없는 한 원칙 지키는 게 옳다며 흥행을 이유로 전대 연기한다는 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