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피부의 건강과 노화 방지를 위해 바르는 화장품에, 환경호르몬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없다.
최근 수입화장품과 국산 화장품에서 임신과 정자생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가 다량 검출되었다. 국내화장품에서 프탈레이트가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민환경연구소가 국내 유통 중인 외산 및 국산 24개의 화장품에 대해서, 생식 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프탈레이트의 함유 여부와 농도 조사한 결과 향수, 헤어 무스, 헤어 스프레이, 모발 염색제, 매니큐어 등 조사한 화장품의 100 %가 '프탈레이트'를 함유하고 있었다.
조사된 24개 제품중 어느 제품도 프탈레이트를 구성물질 표시를 하지 않고, 소비자를 위한 어떠한 경고도 하지않고 있다.
프탈레이트는 화장품뿐 아니라 의약품, PVC 의료용품(수액백, 혈액백, 각종 의료세트), 일반 PVC 제품(바닥재, 벽지, 카페트 타일, 샤워 커튼, 포장재 등)에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는 높은 유산률과 상관관계가 있으며, 인간의 정자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동물실험에서도 간, 신장, 고환, 심장, 허파, 혈액에 대한 부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되어있다.
이에 시민단체와 환경단체들은 앞으로 정부가 '프탈레이트 사용금지 여부와 기준을 정립해 일상생활에 노출되는 유해화학물질의 영향으로 부터 국민들을 보호 해야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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