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0대 민심 잡아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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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0대 민심 잡아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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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기식 간담회 아닌 ‘가능성의 사회’ 열어줘야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지난 30일 ‘20대 남성들의 이야기를 듣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간담회를 열어 20대 남성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경제 폭망, 남성 역차별 정책 등에 대한 발언을 쏟아냈다고 한다.

자유한국당은 31일 “‘병 주고 약 준다’는 표현이 제격”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성실히 제 자리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어떤 정책적 결과물을 안겨주고 있는지 잊고 그런 간담회를 하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20대 남성들의 좌절은 남·녀 문제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다”라며 “남·녀의 문제를 떠나서 군 복무를 마치고 2년여 늦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대 남성들에게 일자리 절벽의 절망을 안겨준 것은 물론, 김명수 대법원이 ‘양심적 병역 거부’를 그동안의 판례를 뒤집고 무죄 판결함으로써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무명의 용사들을 전부 ‘비양심적’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질타했다.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특전사’ 경력을 내세우며 20대 남성의 마음을 잡았을지는 모르나, 지지해준 고마움은 당선과 함께 버려버린 것인지 모르겠다”며 “민주당은 보여주기식 간담회 보다는, 대선 공약을 다시 펼쳐 보고 연령과 성별에 따라 다양한 고민을 하는 청년들에게 했던 약속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여론을 수렴해 수행해 나가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령과 성별에 대한 사회적 차별 없이 각자의 유리천장을 깨고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가능성의 사회’를 열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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