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플루엔자 감염자들이 원인불명의 이상 증세를 나타내며 투신하는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다.
25일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서는 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환자 수가 213만명에 달한다.
환자 수가 213만명에 치닫자 일부 초중고에서느 휴교 결정이 속출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일부 인플루엔자 감염자들의 이상 증세가 확인돼 일본 보건당국이 비상이다.
최근 도쿄의 한 지하철역에서 30대 여성이 기침을 하다 돌연 선로로 추락했고, 이후 기차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뒤늦게 해당 여성의 몸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현장 CCTV 확인 결과, 사고 당시 탑승 대기 줄 맨 처음에 위치해 있던 여성은 기침을 심하게 하다 기차가 들어오는 순간 선로 아래로 추락했다.
비슷한 시기 사이타마현에서는 10대 초등학생이 아파트 3층에서 추락하는 사고도 있었다. 이 초등학생 역시 인플루엔자 감염자였다.
일본에서는 인플루엔자 감염자들이 이유없이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거나 갑자기 달리기를 하고 같은 자리를 빙글빙글 도는 등의 이상 증세들이 다수 보고된 바 있다.
이에 일본 당국은 인플루엔자 감염자들을 혼자 두지 말고 가급적 1층에 위치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일본 인플루엔자 감염자들의 이상 증세로 인해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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