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역 흉기 난동' 가해男, 암사동 거리서 맨발 차림·흡연하며 칼부림…"절도 폭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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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역 흉기 난동' 가해男, 암사동 거리서 맨발 차림·흡연하며 칼부림…"절도 폭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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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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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운 = 한겨울 기자] 10대 남성 A군이 자신의 절도 행각을 폭로한 친구 B군을 칼로 공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3일 오후 7시경 서울 암사동에 위치한 암사역 인근에서 A군이 흉기로 B군의 대퇴부 인근을 공격하며 한차례 흉기 난동 소란이 일어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앞서 A군은 B군과 함께 사건 전날 절도 행각을 벌였으나 이후 B군이 해당 사실을 폭로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흉기 소란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건 현장이 촬영된 영상에서 A군은 도로에 쓰러진 B군을 향해 수차례 손·발을 이용한 폭행을 가했고 이에 대해 목격자는 "눈·코·입이 다 터지고 신음소리도 들렸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A군은 사건 당시 맨발 차림이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 앞에서도 태연히 흡연하는 모습을 보여줘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후 A군은 길거리 군중들 틈으로 도주를 시도했으나 얼마 못가 현장에서 체포됐고 피해자 B군은 병원으로 이송돼 부상을 치료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그러나 해당 모습이 담긴 영상에서 경찰이 A군을 빠르게 저지하지 못한채 다소 머뭇거리는 장면이 포착돼 한차례 근무 태도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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