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시정보고회가 10일 처음으로 시청사 외부에서 열렸다.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하기 위해 직접 분야별 최일선 기관을 찾아 총 5회에 걸쳐 개최되는 이번 보고회는, 10일은 공공시설을 현장에서 관리하고 있는 시설공단에서 첫 번째 일정을 진행했다.
오전 10시부터 부산시설공단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첫 번째 시정보고회는 ‘사람중심의 도시조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교통혁신본부, 도시계획실, 도시균형재생국 순으로 업무보고가 실시됐고 뒤이어 부산교통공사, 부산지방경찰청 등이 참여하는 토론을 가졌다.
첫 번째로 보고한 교통혁신본부는 대중교통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도시철도 중심의 버스노선 개편과 중앙버스전용차로 건설 재개로 시민 누구나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시스템을 구축하며,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 개선 용역을 실시하며 용역수행 과정에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해 시민이 공감하는 준공영제 혁신안을 마련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서 발표한 도시계획실은 포용적 계획수립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추진하며, 일몰제에 대비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정비하여 시민행복공간을 확충하고 사업재구조화를 통한 유료도로 통행료의 무료화를 추진한다. 또 지역산업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건설산업의 체질개선과 동시에 계획 중인 도로건설사업을 조기에 발주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라 발표 했다.
마지막으로 도시균형재생국은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균형발전정책 시행으로 시민 삶의 실질적 개선을 유도하며, 서부산권, 원도심권 등 동서균형발전 핵심사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국가시범사업인 강서 스마트시티를 올해 하반기에 착공한다. 이뿐만 아니라 수요자 중심의 공공시설물 구축을 위해 총괄건축가 제도 도입에 집중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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