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OLED 시장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9일 상하이저널은 타이완 매체 보도를 인용해 한국 대기업들이 중소형 OLED 패널에 대한 투자를 중단한 틈을 타 중국 기업들이 패널 생산공장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과 LG가 독점태세를 무너뜨리기 위해 올해 생산량을 대대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매체에 따르면 과거 전 세계 OLED 패널 시장은 삼성이 독점하고 있었고 2018년 LG가 경쟁에 가세한 이후 중국 기업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INNO Reserch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국에서 완공했거나 건설 중인 OLED 생산라인은 11개에 달한다.
이 매체는 중국의 생산량이 계속 확대될 경우 OLED 패널 시장에서의 삼성의 선두자리가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리서치 기관인 IHS는 오는 2020년 OLED 패널 시장에서의 삼성의 시장 점유율은 기존의 95%에서 52%로 낮아지고 중국 기업인 징동방이 15%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LG 디스플레이는 11%의 점유율로 3위로 밀려나고 중국의 천마와 화성광전이 5~6%대의 점유율로 4~5위를 차지한다고 예상했다.
중국기업의 생산계획에 따르면 6세대 OLED 패널에 대한 총 투자규모는 3960억 위안(64조 8500억원), 월 생산량은 38만7000개에 달해 매달 약 260억 위안(4조 2600억원)에 해당하는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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