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구 해병대 사령관이 NLL 비행금지 추진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실제 공식적으로 혹은 비공식적으로 표명한 사실은 없다고 하지만 최근 일부 해병대 예비역들로부터 유례없는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3시 뉴스타운TV에서 방송된 ‘조우석 칼럼’ 제37회에서는 ‘해병대 사령관 전진구 문재인에 항명, 사실인가?’라는 주제로 이야기했다.
문재인 정부의 9월 남북 군사합의에 반기를 들고 남북 군사합의 후속 조치로 국방부가 검토 중인 북방한계선(NLL)과 한강 하구 비행금지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혔다는 것이다.
최근 유튜브 등 SNS에서 해병대 예비역들이 전 사령관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적극 밝히며 ‘구국(救國)의 영웅’, ‘그야말로 참군인이자, 영웅’이라고도 표현되고 있다.
특히 해병전우회, 해병청룡회, 해병장교 구국동지회 등 3대 해병대 전우회 조직이 움직여 전 사령관을 전폭 지지하고 종북세력 척결을 맹세하는 지지 성명서까지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는 “전진구 사령관의 이와 같은 결정은 군 통수권자에 대한 항명이 아니며, 상관의 불법 부당한 지시 명령은 따르지 않고 거부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있는 국가공무원법상 정당한 행위”라고 밝혔다.
그리고 국민모임에 서명한 노재봉 전 국무총리, 장경순 전 국회부의장, 박희도·이진삼 전 육군참모총장 등인데, “전진구 사령관의 쾌거를 육군 해군 공군 모든 장병들이 귀감으로 삼아, 지체 없이 동참하라”라고 덧붙였다.
또 ‘문재인 퇴진을 바라는 국민모임’의 우파 시민단체도 전 사령관의 남북 군사합의서 거부 선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24일 해병대 관계자는 “해병대 사령관이 NLL 비행 금지 추진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공식·비공식적으로 표명한 사실은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조 칼럼은 지난 7일 조선일보 유용원 군사전문기자가 보도한 “해병대, NLL 비행금지 추진에 반대”라는 제목의 기사가 퍼져나가 해병대 사령관 얘기로 와전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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