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강호동 "크리스마스 특집", 노라조 조빈 '심형래 코믹캐롤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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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강호동 "크리스마스 특집", 노라조 조빈 '심형래 코믹캐롤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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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노라조의 가수 조빈이 크리스마스 특집 공연으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들고 "달릴까 말까"라고 심형래 코믹 캐롤 '징글벨'을 불렀다.

19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출연한 강호동이 한 끼 가족들을 위해 "오늘 크리스마스 특집을 맞이해서 조빈이가 멋진 공연을 준비했대요"라고 말했다.

조빈이 머리에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한 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들고 깜짝 등장하며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릴까 말까 달릴까 말까, 달리는 기분 상쾌도 하다"라고 부르자 가족들과 강호동이 밝게 웃으며 박자에 맞춰 박수를 쳤다.

이어 조빈이 "종이 울려서 장단 맞추니 흥겨워서 소리 높여 노래 부를까 말까 부를까 말까"라고 부르자 '캐럴 밀당남'이라는 자막과 함께 큰 박수를 받았다.

1984년에 발매된 심형래 코믹캐롤 '징글벨'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곡명에 '징글벨'이 포함된 1046 곡 중 현재 인기순 순위 16위로 35년간 매년 12월과 크리스마스에 변함없이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당시 이 곡은 부정확한 발음과 엉망인 박자, 가창력 부족 등을 이유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지금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삽입곡으로 사용이 되고, JTBC '한끼줍쇼' 등 방송과 콘서트에서 연예인들이 즐겨 부르고, 매년 12월과 크리스마스 때 SNS에 올라오는 인기 크리스마스 캐롤로 장수 히트곡이 됐다.

21일 MBC '뉴스투데이' 강다솜의 뉴스픽에 따르면 "한국 전쟁을 겪고 난 1960년대에는 피폐해진 나라를 다시 일으켜야 하는 상황이라, 밝고 경쾌한 캐럴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인기 희극인 서영춘, 갑순을순의 '징글벨' 부터 시작된 코믹 캐럴은, '달릴까~ 말까~'로 유명한 80년대 심형래로 이어집니다"라고 전했다.

또 22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미자 패티김 나훈아 등 인기가수는 물론 김미화 김형곤 심형래 등 개그맨도 캐럴 음반을 냈다. 가수들의 단골 번안곡은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징글벨', '기쁘다 구주 오셨네', '실버벨', '화이트크리스마스' 등. 개그맨들은 가사를 재미있게 바꿔 불렀는데 심형래의 '흰눈 사이로 썰매를 탈까 말까'는 당대 최고의 히트곡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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