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 종지부 찍은 결혼 언급 "내가 번 게 얼만데 내 앞으로 보험 하나도 안 들어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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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종지부 찍은 결혼 언급 "내가 번 게 얼만데 내 앞으로 보험 하나도 안 들어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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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동치미')
(사진: MBN '동치미')

배우 이재은이 자신의 결혼 생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재은은 22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결혼했을 때보다는 지금 더 많이 모으는 것 같다. 같이 살 때보다는"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예를 들면 명절인데 조카들이 많이 와서 용돈 조금씩 준다던지. 그런 거는 계획에 없던 돈이지 않냐"며 "애가 아파서 갑자기 병원을 가야한다던지. 이런 것들이 계획에 없는 돈들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걸 쓰게 될 경우가 많은데 내가 직접 돈 관리를 하면서부터 제 생활력이 강해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등본 떼는 것 밖에 할 줄 아는 게 없었다고 밝힌 이재은은 "어렸을 때는 어머니가 경제권을 갖고 있었고, 결혼해서는 남편이 경제권을 갖고 있었다"며 "(이혼 후) 내가 안 하던 걸 혼자 해야하니까 지금 나와서 월세 살다가 전세로 옮겼다. 홀로서기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이 제 앞으로 들어놓은 보험이 하나도 없다. 내가 10년 동안 번 게 얼만데"라며 "그런 것에 대한 속상함도 있고 혼자가 되서 나오니까 아무 것도 없더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깨우쳐서 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고 제가 만족하는 게 높아지니까 더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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