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피해' 낸시랭, "온몸에 멍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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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피해' 낸시랭, "온몸에 멍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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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사진: SBS)
낸시랭 (사진: SBS)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과 이혼 소송을 하고 있는 심경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 출연한 낸시랭은 "제가 선택한 잘못된 사랑과 결혼이지만 모든 걸 속았고, 그 목적이 오직 하나였다는 걸 나중에서야 다 알게 되니까 고통스럽고 힘들다. 지금 제 정신이나 여러 가지가 온전치 않다. 저의 어떤 고통과 시련, 슬픔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특히 낸시랭이 공개한 왕진진과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에서 왕진진은 "어디서 주제 파악도 못하면서 진실을 운운하느냐. 상습적으로 폭력 등을 가했다는 사람과 이런 행위가 가능할까. 나는 덩당하게 판사에게 확인시켜 줄것이다. 쓰레기는 쓰레기 같은 방식으로"라며 낸시랭을 협박하고 있었다.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 12월 27일 결혼했지만 이후 가정폭력과 리벤지 포르노 협박 등으로 인해 현재 이혼 및 형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앞서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낸시랭은 왕진진에 당한 가정폭력 피해를 상세하게 전하기도 했다.

당시 낸시랭은 "거실에서 부엌까지 머리채를 끌고 다니며 얼굴과 몸을 때렸다. 너무 심하게 맞아서 얼굴이 선풍기처럼 부어오르기도 했다. 온몸에 멍이 들어 2주 동안 외출도 하지 못했다"라며 지인들을 동반한 자리에서도 뺨을 가격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리벤지 포르노 협박에 대해서는 "나도 나한테 이런 일이 벌어질지는 정말 상상조차도 할 수 없었다. 정말 참담하다. 분명히 같이 지웠는데 이걸 따로 빼돌렸었던 건지 아니면 무슨 복원을 시킬 수 있는 기술이 있어 한 건지 모르겠다. 그냥 그걸 보는 순간 너무 놀랐고, 순간 그게 제가 아닌 줄 착각할 정도로 너무 놀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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