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음반협회, 나는 소리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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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 음악파일 교환서비스 '소리바다'가 중앙집중식 검색기능을 없앤 새 파일교환 프로그램 '소리바다 2'를 내놓은데 비해 음반협회측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관련업계와 네티즌 사이에 '뛰는 음반협회와 나는 소리바다'라는 평이 일고 있다.

소리바다측은 지난 24일부터 중앙 서버에서 검색기능을 제공하는 대신 서비스 이용자가 개인용컴퓨터(PC)를 이용해 음악파일 목록을 검색할 수 있는 '소리바다 2.0 베타'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각종 인터넷 자료실을 통해 퍼져나가고 있는 신형 '소리바다' 프로그램이 기존 소리바다 서비스와 성능 면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소리바다 서비스가 재개된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한국음반협회는 가처분 신청을 통해 지난달 30일 소리바다의 검색 서비스를 중단시킨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소리바다 검색서비스 중단 후 네티즌이 '윈맥스', 'e-당나귀', '피시피시' 등 유사 사이트들로 옮겨가자 음반협회는 지난주에 '인터넷접속 서비스업체(ISP)에 이들 사이트 접속을 차단시켜 달라고 요청하겠다'는 초강경 입장을 보였으나 이를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

박경춘 음반협회 회장은 '소리바다의 새로운 서비스 형식에 대해 법적 측면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오는 28일까지 만들겠다'고 26일 밝혔다.

박 회장은 '인터넷을 이용한 음악파일의 교환은 엄연한 저작권 침해행위'라고 강조했으나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내놓지는 못했다.

ISP에 대한 특정 사이트 접속 중지 요청 방침에 대해서도 박 회장은 'ISP측에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는 것이고 ISP업체들도 나름대로의 입장이 있을 것'이라며 지난주의 강경 입장에서 한발짝 물러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소리바다 사용자모임(free-soribada.wo.to) 이용자들은 '뛰는 음반협회에 나는 소리바다', '이번 일을 소리바다와 음반제작자들이 공존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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