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백종원을 향한 불편한 생각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황교익은 지난 10월 백종원이 출연한 프로그램 구성을 비난, 이 외에도 백종원의 방송 출연에 대해 끊임없는 비판을 이어온 바 있다.

당시 황교익은 "사람들이 날 비난하고 있지만 내 말은 틀리지 않았다"라고 주장했고, 대중들은 "진정한 프로불편러 등극이다. 예능을 이렇게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냐"라고 받아쳤다.

황교익은 최근 홀로 진행 중인 유튜브 방송에서도 "백종원이 설탕에 대한 우호적인 시각을 만들고 있다. 아이들, 청소년들 팬층을 위해 '설탕'이라는 무기를 사용한 것이다"라며 백종원 팬층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내가 방송 중인 채널에서 백종원 팬층이 형성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혀낼 것이다. 중심부를 파고들려면 아직 멀었다"라고 언급했다.

황교익의 독단적인 발언에 시청자들은 "대체 왜 '맛'이 아닌 '사람'을 평론하는지 모르겠다. 백종원이 황교익 평론을 받아야할 이유가 뭐냐"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하지만 정작 본인인 백종원은 "황교익의 평론은 현재 내 모습이 아니라 시청자들, 제작진들 입맛대로 꾸며진 내 과거 모습만을 언급하고 있다. 더 이상 그의 인지도 높이기에 가담하지 않겠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황교익의 끊임없는 공격에도 흔들림없는 태도로 대응하는 백종원의 인성을 오히려 극찬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