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오수연 기자] 인천 중학생 ㄱ 군을 추락사로 내몬 가해무리들이 구속기소돼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달 인천 한 주거단지 옥상서 중학생 ㄱ군을 장시간 무차별로 때린 뒤 추락사하게 한 중학생 무리들.
12일 검찰에 따르면 이들이 추락사 전 중학생 ㄱ 군에게 다량의 분비물을 뱉는 등의 모욕감까지 가했다.
이어 인천 중학생 추락사 가해무리의 ㄴ 군이 포토라인서 ㄱ 군의 갈색 외투를 착용하고 나타나 공분을 샀던 행위가 "속여 교환했을뿐 강탈은 아니다"고 결론난 것.
애초 ㄴ 군의 것으로 알려졌던 하얀색 외투는 추락사 전 어느샌가 ㄱ 군이 착용하고 있었고 폭행으로 다량의 혈흔이 묻어나자 가해무리들이 이를 소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천 중학생 ㄱ 군은 추락사 전 이들에게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며 소위 물주 취급을 당해온 바 있다.
지난달 일요신문을 통해 가해무리 중 ㄷ 양은 "옥상 가기 전에 cctv 없는 능허대공원서 ㄱ 군을 때렸다. 코피를 많이 쏟아 하얀색 외투가 피로 젖었다"고 밝혔다.
이어 ㄷ 양은 "내내 고개를 떨구고 위축된 모습이었다"며 "ㄱ 군은 무리 서열 2위와 우리에게 음식, 물건들을 사주며 지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어 일각에선 인천 중학생 ㄱ 군이 추락사를 결심한 것도 본인의 외투를 바꾼 것도 전부 극도의 압박감에 시달린 것으로 보고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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