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 = 한겨울 기자] 2018 스즈키컵 결승전에서 박항서 감독이 수장을 맡은 베트남이 말레이시아와 격돌했다.

11일(국내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 베트남 : 말레이시아 경기가 접전 끝에 2-2로 종료됐다.

이날 2018 스즈키컵 결승 1차전 경기 이전부터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국가대표팀이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어 전반전이 시작되자 각각 22분께와 25분께 베트남이 선제골과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경기의 흐름을 잡아나갔다.

그러나 전반 36분께 말레이시아에서 첫 득점에 성공, 이어 후반 15분께 두 번째 득점을 얻어 가며 승부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됐다.

긴장감 속에 이어지던 경기는 후반전 38분께 말레이시아 공격수가 베트남 골대를 향해 전진 중 이를 막아서던 수비수와 골키퍼와 충돌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에 부상자들은 충격이 큰 듯 쉽사리 몸을 일으키지 못했고 이를 본 박항서 감독은 아찔했던 상황에 손짓을 동원하며 거센 분노를 드러내는 모습이 포착돼 한차례 눈길을 끌었다.

결국 해당 경기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무승부로 종료됐으나 이후 이어질 2018 스즈키컵 남은 결승 경기에서 박항서 감독이 어떤 전략으로 선수들을 이끌어나갈지 전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