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국대레슬러, 화려한 데뷔 "밴텀·페더 다 정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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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국대레슬러, 화려한 데뷔 "밴텀·페더 다 정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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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레슬러 출신의 '베지터' 김영준(33, 프리)이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화려한 승리로 장식했다.

김영준은 지난달 16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FC 19'에서 날카로운 타격가 '코리안 쇼군' 여승민(22, T.A.P 복싱&레슬링)과 페더급매치를 벌였다. 이날 김영준인 1분 37초 만에 자신의 영역인 그라운드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시작부터 김영준은 자신의 거리를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여승민의 킥거리를 내주지 않고 인 앤 아웃 스텝을 구사했다. 접근전에서 김영준은 두 손 모두 겨드랑이를 판 채 싸잡았고 손쉽게 여승민을 넘어뜨렸다.

이후 자연스럽게 백포지션으로 이동한 뒤 초크를 성공시켰다. 심판이 경기를 멈추기 전 상대의 탭에 초크를 먼저 풀었다. 데뷔전답지 않게 여유롭고 베테랑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영준은 "일단 데뷔전에서 승리해 너무 기분이 좋다. 킥 대비를 많이 했다. 거리 잡는 연습과 타이밍태클을 연습했다"라며 "상대가 거리를 너무 멀리 잡아서 태클을 하기 어려웠지만 슈퍼맨 펀치에 이은 클린치로 붙어서 끝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71cm의 김영준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그레코로만형 -59kg급에서 4위를 기록한 특급레슬러다. 같은 해 루마니아에서 열린 이온코니아누 국제 레슬링대회, 그리스 올림피아 국제레슬링대회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아시아 시니어 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1위에 오르며 레슬러의 생활을 시작한 그는 고등학생 시절 일본 종합격투기 레전드 사쿠라바 카즈시의 경기를 보고 언젠가는 파이터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나갔다.

당초 김영준은 지난 5월 'TFC 18'에서 유수영과 밴텀급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으나, 어깨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꾸준히 재활한 끝에 이른 시일 내 복귀할 수 있는 몸을 만들었다.

"맞붙고 싶은 상대는 따로 없다"는 김영준은 "상대를 고르지 않겠다. 밴텀, 페더 상관없이 붙여주는 상대는 모조리 제압하겠다"고 큰소리쳤다.

끝으로 그는 "강해지는 게 목표다. 단점을 하나하나 메우다보면 강해져있을 것이다. 챔피언벨트나 메이저 단체 진출 또한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TFC 밴텀급과 페더급은 그 어느 체급보다 활활 타오르고 있다. 밴텀급 챔피언 황영진,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를 제외하고도 조성빈, 김재웅, 김명구, 홍준영 등 상위그룹 랭커들이 즐비해있지만 갑자기 나타난 특급 레슬러가 생태계를 파괴시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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