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가중요농업유산에 지정된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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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가중요농업유산에 지정된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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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에 농업유산 계승과 보전을 위해 3년간 15억원 지원
경북도, 의성농업유산_금성산주변 전경
경북도, 의성농업유산_금성산주변 전경

경북도에 소재한 의성군 금성면의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이 수천 년 동안 강우량이 적고 토양누수가 심한 화산지역의 불리한 환경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한 지역 농업유산이 새롭게 가치를 인정받아 재조명 되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0호로 지정되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해 전승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지정하는 제도로 2013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 사회, 풍습 등에 적응하며 형성해온 유·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지정하는 제도로 2013년부터 시행해오고 있으며 이번에 지정된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유산 자문위원회의 현장조사와 발표심사,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전국에서 신청한 8개 후보지역 중 최종 선정된 것으로 경북 의성, 전남 보성, 전남 장흥 3개소가 선정되어 경북에서는 유일하다.

‘의성 전통수리(水利) 농업시스템’은 화산지역이자 연간 강수량이 적은 지역이라는 불리한 농업환경 극복을 위해 삼한시대부터 축조한 수리시설로 물이 귀해 금성산 고도에 따라 할아비못, 아비못, 손자못으로 이어지는 연속 관계시스템을 구축하고 따뜻한 상층부의 물이 먼저 논에 공급될 수 있게 저수지를 설계해 벼의 냉해를 방지하고 물이 흐르는 관인 수통과 밸브역할을 하는 못종을 조작해 농업생산이 가능하도록 하여 수도작과 한지형 마늘의 이모작 농업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수리공동조직을 결성해 수리계장을 뜻하는 못도감이 수리시설 안정성을 체크하고 용수와 관련된 주민들 간의 분쟁을 중개하는 역할을 중개하는 못도감 제도를 운영하며 전통 농업유산이 후대에도 계속 이어지도록 노력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의성군은 향후 3년간 총 1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역 농업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조사와 전시․관리, 전통기술․자원에 관한 전승과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의성군은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어 향후 3년간 총 15억원의 예산을 국가로부터 지원받아 지역 농업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조사와 전시 및 관리, 전통기술·자원에 관해 전승과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은 전국 총 12개소 중 지난 2016년 울진 금강송산지농업시스템과 2017년 울릉 화산성 밭농업시스템에 이어 도내 3번째이다.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전국 최대 농도이자 최고의 생물의 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는 경북도에는 역사적으로 보전하고 지켜나가야 할 유산이 많이 산재돼 있다”고 하며 “농업이 주는 다양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전하기 위해 농업유산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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