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경비원이 무차별 폭행을 당해 회복 불가 상태에 빠진 소식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지난달 29일 새벽에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70대 경비원 A씨 폭행 사건이 그려졌다.

A씨는 경비초소에 앉아있던 중 40대 남성 최모 씨에게 다짜고짜 폭행을 당한 뒤 뇌사상태에 빠져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에 처했다.

최씨는 경찰 조사를 통해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가 층간소음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의 가족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해자는 주먹으로 아버지의 눈두덩이를 집중적으로 가격하고 머리가 뭉개질 만큼 발로 수차례 밟았다"며 사건 당시 끔찍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들은 ㅊ씨가 심신미약을 빌미로 감형 받으려고 한다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대중 역시 술로 인한 심신미약은 인정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