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사이트에 여친을 불법촬영해 인증한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사이트에 여친을 불법으로 촬영한 인증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일베 게시판에 올라온 게시물에는 모텔 등에서 촬영된 19금 사진들이 가득하다. 여성들이 속옷만 입고 있는 모습을 비롯해 신체 주요 부위가 담긴 사진이 담겨있다.
게시물을 올린 남성들은 음담패설을 쏟아내며 회원들의 호응을 유도했고, 이를 접한 일베 회원들은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남성들이 여친 불법 촬영물을 올리는 이유는 일베 회원 인증을 받고자 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7일에는 일베에 여친 불법촬영물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A씨의 글이 올라온 바 있다.
당시 A씨는 '성관계 영상 갖고 있으면 그 여자 평생 내꺼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여친이 얼마 전 레지던트한테 고백 받은 사실을 여친의 친구를 통해 알게 됐고, 이 같은 사실을 숨기고 여친이 자신을 배려하는 게 동정 같아서 짜증이 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얘 뺏기기 싫고 놓치기 싫은데 그래서 성관계 영상 몰래 찍어둔 게 하나 있거든. 혹시나 얘가 나 배신하면 그걸로 좀 놀려주려고. 일단 얘는 내 손 안에 있는 거 맞지?"라고 덧붙여 충격을 자아냈다.
또 다른 남성은 "(여친이) 북카페에서 세상 모르게 자고 있다"며 "허벅지를 핥아야 해서 질문은 못 받는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렇듯 꾸준하게 불법촬영과 관련한 문제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고쳐지지 않는 모습이다.
현재는 일베여친불법촬영 논란을 계기로 유포자들을 향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글이 올라온 상태로, 6만8000명 이상이 동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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