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학력평가 정답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숙명여고 쌍둥이가 퇴학을 앞두고 있다.

앞선 12일 숙명여고 측은 "정답 유출로 높은 성적을 받은 쌍둥이 자매에 대한 징계로 퇴학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성적의 경우 부정행위로 받은 성적을 제외해 다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숙명여고 측이 쌍둥이 자매에 대한 처분을 알렸으나 일부 대중은 더 이상 학생부를 믿을 수 없다며 입시 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번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사건을 계기로 대학 입시 제도인 수시를 철폐하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게시물을 통해 "숙명여고 쌍둥이 사건은 빙산의 일각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학생부가 공정성이 결여된 것이 드러났으니 구멍 뚫린 수시는 없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대학 입시는 학생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라며 "공정하지 못한 경쟁으로 학생들이 낙담하는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 수시를 철폐하고 정시를 통해 대학에 가는 것이 옳은 방침으로 보인다"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