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실행하는 콘텐츠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한 BJ L씨가 검거됐다.

경찰 측은 11일 "이달 초 BJ로 활동 중인 L씨가 인터넷 방송으로 음주운전을 하는 모습을 내보냈다"면서 "이와 관련한 고발이 접수돼 숙박업소에 머물고 있던 L씨를 검거했다"고 전했다.

음주운전을 소재로 인터넷 방송을 한 BJ가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용의자 L씨를 향한 대중의 지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수익을 위해 자극적인 소재라면 범죄도 불사하는 인터넷 방송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을 빌미로 성범죄가 벌어지기도 한다는 사실이 드러나 인터넷 방송 규제를 외치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의 일부 BJ들은 간단한 게임과 함께 술을 마시는 방송이라고 설명하며 여성을 동석시키고 상대가 술에 취해 이성이 흐릿해지면 성범죄를 벌이며 후원금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일부 BJ는 유료 방송으로 전환한 뒤 술에 취한 여성과 성관계를 맺는 장면을 송출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