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 북부 모술지역 차량폭발 발생장소에서 미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 AFP^^^ | ||
부시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한 이 철수 권고안은 오는 12월 6일에 공표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와 ‘에이피통신’은 30일 전했다. 이날 알려진 철수 권고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표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이라크연구그룹(ISG)은 내년을 포함 시기적으로 “상대적으로 빨리(relatively soon)' 부시 대통령이 철군을 개시 여부를 분명하게 결정지을 수 있도록 권고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권고안은 이라크 주둔 미군 14만 명을 철수하라는 일부 민주당의 요구안과 이라크에서의 임무 완수 때까지 철수하지 않겠다는 부시의 주장을 타협시킨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부시 가족과 친밀한 전 국무장관 제임스 베이커와 전 민주당 의원인 리 해밀턴이 공동의장으로 있는 이 연구 패널의 권고안은 단지 권고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만장일치로 안(案)이 작성된 것인 만큼 부시가 거절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부시는 현재 대 이라크 정책을 변경하라는 엄청난 정치적 압박을 받고 있으며, 그의 이끄는 공화당이 지난 11월 7일 중간선거에서 상하양원 및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에 참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2003년 3월20일 이라크 개전 이래 사담 후세인 정권은 무너뜨렸지만,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2885명에 이르고 있다.
이라크 연구그룹은 이란과 시리아를 포함해 중동에서 미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외교 주도권을 갖고 대 중동정책을 펼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해밀턴은 타임스와의 대화에서 “부시가 9중동과) 대화 없이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려는지 모르겠다”며 이번 권고안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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